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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맨 소식이 없다보니

임시게시판 이후로 회원가입도 안하다가 이제와서 글써보네요.

 

마넘나 킥스타터 소식들었을 때가 한창 군대에서 골골거리던 때라 후원도 못해줬었고

게임은 연기되고 연기되고 또 연기된 끝에 1주전에 나왔더군요.

 

일단 일단 평점만 놓고 보자면 50점 짜리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평점이니 그러려니 해주시길.

 

기본적으로 게임성은 어느정도 보장되어 있습니다.

록맨x, 제로 시리즈는 물론, 클래식도 1~10 (9는 슈퍼히어로 모드) 까지 클리어 경험이 있다보니 금방 깨겟거니 했는데

6시간 걸렸습니다. 다크소울 마냥 목숨을 계속 꼴아박아가며 암걸리긴 했지만 결국 재밌긴 했었습니다.

그런데도 왜 50점 짜리냐고 물어본다면

 

 

1. 투자비용 대비 그래픽

 

이 모든건 마넘나가 40억을 후원받아서 몇년 단위의 블리자드식 연기를 진행하며 만든 게임이란게 문제죠.

팬메이드 게임이라면 진짜 90점 짜리는 됬다고 생각합니다.

그래픽이랑 모션의 어색함이 딱 x8와 비슷해서 10년 전에 나왔으면 납득할만 했다고 생각합니다.

 

 

2. 브금/모션/그 외

 

제 친구들은 아직까지 록맨을 이미 굳혀진 시체이미지로 생각하긴 합니다만 그래도 제가 록맨하는거 꾸준히 보면서

브금 하나만은 괜찮은 게임으로 인식이 박혀있었습니다. 전 피하고 패턴보고 정신없어서 그렇게 못 느꼇지만 옆에서

한번씩 쳐다보는 친구들은 브금이 안들린다고 하더군요. 사실 저도 정신없이 하다보니 브금이 꺼진건지 진짜 안나온건지

아니면 브금자체가 쓰레기라 그런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브금이 없는 것 같지는 않았는데 그냥 크기가 작았던거 같기도하고

 

모션은 x8가 x7 이후 3D그래픽의 발전에 거쳐가는 과정에 있었던 작품인지라 지금와서 보면 모션의 어색함이 많이 느껴집니다만

05년도 작품인걸 감안하면 그래도 잘뽑혔다고 생각합니다. 마넘나도 딱 이정도 수준인데 11년이 지난 이후의 작품이라 이건 아니라고 생각하고

특히 스토리 진행, 스토리 선택 마다 박사님들 까딱까닥 움직이는 거나 입모양 변화없이 표정이 딱 'ㅇ' 그대로인 채로 음성만 나오는 꼬라지를 보고 있자니

플래시 3D겜만도 못해 보여서 그 때 이겜을 피방에서 하고 있었는데 주위에 누구 보여주기 쪽팔려서 눈치보면서 겜 했었습니다.

 

그리고 별개로 스테이지 선택시의 보스알람x, 입장시의 ready 문구, 클리어시의 문구 등 부분부분 기존 록맨시리즈보다 못해보이는게 많이 보입니다.

정확히는 못해보인다기 보다 진짜로 미완성 작품을 그냥 냈다는 느낌이 더 강합니다.

발매 전 콜의 설정도 스토리 진행에 거쳐서 유들해진다고 들었는데 그것도 없어진게 없앴다기보단 그냥 미완성채로 냈다는 느낌이고

스테이지도 인트로+8보스+3스테이지로 굉장히 짧은 편입니다.

 

 

3. 게임성

 

이 부분은 제가 꼽은 문제점 중에서도 더더욱 개인 취향이라는 느낌입니다. 자기가 원하는 게임상은 사람마다 다 다르니깐요.

 

 

1) 흡수대쉬

마넘나의 기본 시스템이 나왔을 때 부터 우려했었던 시스템이고 직접 해본 결과 썩 좋은 시스템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액션을 즐기는데 제약을 두는건 좋아하지만 거기서도 캐릭터 자체에 대한 한계를 두는 걸 좋아합니다.

마계촌에서 점프 중에 이동이 안되는 등 지극히 인간의 한계 같은 부분에서 두는 제약은 허용 범위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난이도나 액션을 위해서 추가적인 삽질을 하는 건 안좋게 생각합니다.

현 던파의 스킬들이 몹을 어디있던 한점으로 모아주고 한방에 끝내주고 경직시켜서 몹의 행동을 제약하는 전지전능 한 스킬들로 변질됬지만

극딜을 넣기위해 스킬 2,3개를 연달아 캔슬 시키거나 스킬 사용후 5초안에 또 써줘야 버프가 유지되는 등의 삽질이 그런 부류 입니다.

 

1회차 감상에서 흡수대쉬는 멀리서 안정적으로 맘편하게 딜을 넣던 록맨과 달리 언제든 대쉬를 박을 수 있는 중거리에서 딜을 넣고

보스의 경우 대쉬를 못박는 특정패턴을 해석해가며 기다렸다 딜을 넣어야는 등의 제약을 낳았는데 여기에서 액션을 느꼇다기 보다는 그냥 불편합니다.

특히 겜 내내 바스터 쏘다가 이쯤하면 됬겠지 하고 대쉬 박았는데 아직 체력이 남아있어 제가 얻어터지는 상황이 많았습니다.

원래 록맨같은 게임이 암기 싸움이지만 이건 기본 잡몹들의 최대 체력도 알아야하는데다 버프 까지 고려해가며 외워야 해서 영 그렇다는 느낌이고요

제로 같은 근접캐릭이면 몰라도 건앤런인 원거리 캐릭으로 겜내내 굳이 중거리를 유지해가며 공격 각을 재야하는 상황도 좀 아이러니 했습니다.

 

 

2)랭크 시스템

이건 제로 시리즈나 x8에도 약간 불만을 가졌던 요소이기도 합니다. 제로 시리즈의 경우 랭크가 게임에 영향을 미치니 어쩔 수 없었다 생각하지만....

적어도 1회차에선 작정하고 공략을 보거나 하지 않고 별생각 없이 즐겁게 클리어하는게 일반적일텐데 클리어 했더니

이에 대해 C니 A니 평가를 내리는 게 맘놓고 플레이하는 요소에 방해된다고 생각합니다. C받은 사람은 클리어 하고도 뭔가 기분이 찜찜합니다.

그냥 달려가서 이겨도 클리어한거고 체력이 없어서 쉬운 몹 상대로 와리가리 하면서 체력 채우고 어거지로 깨도 클리어 했다고 생각하거든요.

더욱이 위의 흡수량이 랭크에 영향을 미쳐서 겜하면서도 무의식적으로 100%를 노리다가 자꾸 얻어맞습니다.

 

제로 때는 어쩔 수 없었지만 10년도 더 지난 지금에 와서는 랭크시스템을 타임어택등 추가 컨텐츠에만 적용시켜도 됬을 거라 생각합니다.

딱 좋은 사례인 록맨9의 경우에 엔딩봤을 때만 총 소요시간만 보여주는게 전부입니다. 랭크 시스템은 없지만 타임어택 모드가 따로 존재합니다.

이는 록맨을 하면서 순수하게 즐길 목적으로 하는 사람과 이를 넘어서 완벽하게 클리어하고 싶은 두 유저층을 만족시킬 수 있는 차선책이라고 보는데 아쉽더군요.

 

 

 

딱 작품성을 평가하기 좋은 타이밍이 1회차로 순수하게 즐기고 난 직후라 생각해서 DLC도 일부러 거치지 않고 오늘 작성하게 됬는데

제 감상은 게임이 못만들었다라기보다는 만들다 만 미완성이라는 느낌이 더 강합니다.

다 죽어버리고 게임성만 남았는데 록맨이 워낙에 옛날겜이고 록9,10 건도 있고 해서

속으로는 게임성만 남아도 된다는 마음이었는지 어찌어찌 재밋게 잘플레이하긴 했습니다만.

역시 여러모로 아쉬움이 너무 큽니다.  더욱이 큰 금액을 후원받고 큰 기대를 한몸에 품고 여러변 연기 해가며 나온 물건이라 더더욱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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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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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전체적으로 공감합니다. 잘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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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8.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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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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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먹는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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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이네요, 정말 잘 읽었습니다!<div>p.s. 됬->됐 으로만 좀 수정되었으면 정말 좋을 듯 해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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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6.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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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먹는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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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한이 없습니다.
  • 마이티 no.9 보통 클리어, 게임평가

    록맨 소식이 없다보니 임시게시판 이후로 회원가입도 안하다가 이제와서 글써보네요.   마넘나 킥스타터 소식들었을 때가 한창 군대에서 골골거리던 때라 후원도 못해줬었고 게임은 연기되고 연기되고 또 연기된 끝에 1주전에 나왔더군요.   일단 일단 평점만 놓고 보자면 50점 짜리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평점이니 그러려니 해주시길.   기본적으로 게임성은 어느정도 보장되어 있습니다. 록맨x, 제로 시리즈는 물론, 클래식도 1~10 (9는 슈퍼히어로 모드) 까지 클리어 경험이 있다보니 금방 깨겟거니 했는데 6시간 걸렸습니다. 다크소울 마냥 목숨을 계속 꼴아박아가며 암걸리긴 했지만 결국 재밌긴 했었습니다. 그런데도 왜 50점 짜리냐고 물어본다면     1. 투자비용 대비 그래픽   이 모든건 마넘나가 40억을 후원받아서 몇년 단위의 블리자드식 연기를 진행하며 만든 게임이란게 문제죠. 팬메이드 게임이라면 진짜 90점 짜리는 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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