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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ed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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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의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습니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부터 마블 유니버스에 편입된 스파이더맨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도 비중있는 캐릭터로 등장했고 또 '그 사건'에 영향을 받은 인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파 프롬 홈의 티저 예고편은 일단 스파이더맨의 아무렇지 않은 등장과 함께 너무나도 밝은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어 인피니티 워의 시간에서 전이냐 후냐를 놓고 말이 많았죠.
이에 소니측은 공식적으로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4월 개봉 예정인 '어벤져스: 엔드 게임'에서 몇 분이 지난 후의 이야기를 다룬다고 밝혔습니다. 엔드 게임 이후의 시간 배경인 것은 그렇다쳐도 '몇 분이 지난 후' 라는 설정을 덫붙인 것은 엔드 게임의 결말에 대한 예측을 굉장히 좁혀버리는 결정적인 단서이지 않나 싶습니다.
이미 파 프롬 홈의 예고편만 봐도 엔드 게임의 결말은 결국 타노스의 패배로 끝날 것이 확정적인 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인피니티 워에서 보여줬던 디스토피아적인 결말을 아직 엔드 게임을 보기도 전에 완전 허무하게 뒤집어 버리는 꼴이 돼버렸죠. 지금까지 달려왔던 마블 유니버스의 첫번째 종착지인 어벤져스: 엔드 게임을 보기도 전에 이렇게 스포 가득한 예고편을 선공개하는 것은 무리수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물론 티저 예고편일 뿐이고, 엔드 게임이 또 어떤 반전적인 내용을 보여줄지 모르기 때문에 섣불리 장담할 수는 없겠지만요.
예고편에서 닉 퓨리가 스파이더맨을 찾아왔다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가 될 수 있습니다. 스파이더맨은 전작까지 어벤져스 견습생같은 느낌에 토니 스타크가 전담으로 케어를 해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토니 스타크가 아닌 닉 퓨리가 직접 스파이더맨을 만나러 왔다는 것은 1세대 어벤져스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다는 추측을 하게 만들죠. 소니와 마블은 이런 엔드 게임의 스포일러를 우려해 파 프롬 홈의 개봉시기를 조정하려고도 했었지만 최종적으로 7월 5일로 개봉일을 확정지었습니다.
'타노스도 새우 정도로 보일 뿐'라는 인터뷰로 논란이 된 '캡틴 마블'의 뒤늦은 합류부터 시작해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의 스포일러성 티저 예고편 선공개까지 여러모로 '어벤져스: 엔드 게임'이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 기대반 걱정반입니다. 그래도 이 장대한 유니버스의 최종장을 마무리 짓는 대작인 만큼 엔드 게임이 기다려지는건 어쩔 수가 없네요.



















